맹자_등문공 하
▶ 맹자_등문공 하_6.8 옳지 못한 일은 바로 고쳐야 한다
송나라 대부인 대영지가 말했다.
“수확량의 십분의 일을 세금으로 거두는 세법을 실시하고 국경의 관문과 시장에서 세금을 거두는 것을 폐지하는 것은 금년에는 불가능합니다. 일단 세액을 경감하고 내년까지 기다린 후에 폐지했으면 하는데 어떨지요?
맹자가 말했다.
“날마다 이웃집의 닭을 훔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 자에게 ‘이런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고 일러주자, 그 사람은 ‘훔치는 숫자를 줄여 한 달에 한 마리씩만 훔치다가 내년까지 기다린 후에 그만 두겠다’고 했다고 하오.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안다면 빨리 그만두어야지 어째서 내년까지 기다린단 말이오?”